[TV북마크] ‘어서와’ 무야키치X필립 회 먹방→알레싼드로 청국장♥

입력 2020-05-28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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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무야키치X필립 회 먹방→알레싼드로 청국장♥

축구선수 무야키치와 발레리노 알레싼드로의 한국 일상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약칭 ‘어서와’)에서는 한국살이 4개월 차 축구선수 아민 무야키치, 한국살이 2년 6개월차 발레리노 알레싼드로의 한국 생활을 소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충남아산FC 무야키치 선수. 무야키치는 지난번 동료 선수 필립과 ‘어서와’에 출연해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무야키치는 필립과 시즌 전 마지막 휴일을 함께 보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무야키치는 식사를 하기 위해 동료 축구 선수 필립과 재래 시장을 찾았다. 한국살이 초보 두 사람이 고른 점심 식사는 회. 회에 앞서 나온 멍게에 무야키치는 “이건 괴물이야. 널 공격할 수도 있어”라며 두려워했지만 “맛있다”고 감탄했고, 필립은 강렬한 바다 맛에 “뇌를 씹는 것 같아”라며 손사래를 쳤다. 잠시 후, 회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연신 “맛있다”고 감탄하며 회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무야키치는 시즌 시작에 앞서 동료 선수들을 집으로 초대했는데. 그는 “진짜 가족은 유럽에 있지만 동료들은 내 옆에 있는 가족이다. 마음 가는대로 좋은 걸 해주고 싶다”며 동료들의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만들기에 도전했다.

무야키치는 “내가 요리를 잘한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낙지 손질에 줄행랑을 치는가 하면 인삼 뿌리를 모두 잘라내는 등 괴이한 요리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삼계탕. 삼계탕 맛을 본 동료 선수가 “시원해”라고 하자 무야키치는 “뜨거운데 상쾌하다고? 이해가 안 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주인공으로 스페인 출신 발레리노 알레싼드로의 한국살이 일상이 공개됐다. 알레싼드로는 일어나자마자 국악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국악에 맞춰 스트레칭을 했다. 그는 “국악을 처음 듣자마자 빠졌다. 국악을 들으면서 한국을 이해하게 됐다”며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알레싼드로는 국악뿐만 아니라 스페인 음악도 들으며 아침부터 신명나는 댄스 파티(?)를 벌였다.

발레리노의 연습 현장도 공개됐다. 알레싼드로는 정열적인 몸짓으로 프로 발레리노의 매력을 물씬 풍겼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공연이 연기되자 알레싼드로는 “무대에 너무 올라가고 싶다”며 단원들과 함께 무대 위 긴장감을 그리워했다.

알레싼드로의 독특한 한식 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청국장을 좋아한다. 먹자마자 반했다”며 청국장을 만들었는데. 그는 능숙한 솜씨로 청국장을 완성시킨 후 배추 김치, 깍두기를 반찬으로 내놓으며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식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청국장을 빵과 함께 먹어 MC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알레싼드로는 “청국장 타파스 정말 맛있다. 꼭 한번 만들어보시라”며 강력 추천했다.

청국장 만찬 후, 알레싼드로는 한복을 입고 한국 무용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는 한국에 정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한국 특유의 ‘한(恨)’을 꼽으며 “한국에서 새로운 감정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무용에 담긴 한의 정서가 좋았다. 한국 무용 자체가 한국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 무용 연습을 시작했다.

알레싼드로는 “한국살이란 새로운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있을지 모른다. 한국에 있는 동안 하고 싶은 것들 꼭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 최초로 한국무용을 제대로 추는 외국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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