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개막 후 1호 트레이드…두산 이흥련·김경호↔SK 이승진 권기영 성사

입력 2020-05-29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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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개막 후 1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두산 베어스 이흥련(31)과 김경호(25)가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이승진(25)과 권기영(21)이 잠실구장으로 온다.

두산과 SK는 29일 이러한 트레이드 내용을 발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26일부터 시작된 잠실 SK-두산 3연전에서 양 팀 감독의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다. 이틀간 카드를 맞췄고, 29일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이흥련을 두고 여러 팀과 카드를 맞춰봤다. 불펜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승진은 스프링캠프 때보다 다소 떨어져있지만 나쁜 투수가 아니라 교정만 거치면 140㎞대 중반을 던질 수 있다는 보고다. 김상진 2군 투수코치가 잘 아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중에도 충분히 기용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이 30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진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SK에 지명됐다. 186cm-88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고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함께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1군 통산 성적은 51경기(60.1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7이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권기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번 출신이다. 2018년 입대해 군문제를 해결했고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17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 중이다. 두 자원 모두 군필이라는 점이 두산으로서 반가운 대목이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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