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듀공, 10년 만에 모습 드러낸 전설

입력 2020-05-31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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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족이 10년 기다림 끝에 전설의 듀공을 만났다.

30일에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정글 역사상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전설의 듀공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이영표, 노우진과 함께 듀공을 찾아 헤맸다. 김병만은 “사실 부정적인 게 컸다. 다이버 중에 10%밖에 못 봤다는 듀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익숙하지 않은 스노클링과 바다수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볼 수 있을 거 같았다. 무조건 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라며 듀공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것을 극복한 당시를 떠올렸다.

그 기다림은 가치가 있엇다. 길고 긴 바다 수영 끝에 병만족 앞에는 희미하고 거대한 듀공의 실루엣이 보였다.

김병만은 “꿈의 한 장면, 아니 꿈에서 봐야 될 장면이 보였다”라며 “되게 호감형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안고 싶은 덩치 큰 인형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듀공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표는 “진짜 귀엽다. 진짜 귀엽고 착하게 생겼다. 둘리같이 생겼다. 친구 같이 생겼는데 팔로우하라면 팔로우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듀공이 잠을 안 자고 있을 때는 보기가 힘들다더라. 자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실컷 듀공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행운이었다. 딱 본 순간 가기 싫었다. 가까이서 보고 같이 셀카도 찍고 물속에서 긴 시간을 보냈는데 시간 가는지 몰랐다”라고 벅차오른 마음을 고백했다.

이영표는 “같은 방향으로 따라 가는데 듀공과 우리가 마치 한 팀인 것 같았다. 그 모습이 내 머릿속에 사진처럼 남아있다. 이건 환상 속의 한 장면인 것 같다. 평생 못 잊을 추억이다”라며 듀공과의 특별한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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