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짝꿍’ 손흥민-케인, 최근 5년간 EPL 최다 골 합작

입력 2020-09-21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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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최근 5년간 EPL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합작한 듀오가 됐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시작 직후 한 골을 추가했다. 이어 후반 19분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후반 27분 1골을 더 넣으며 본인의 커리어 최초로 1경기 4골을 만들어냈다.

해리 케인은 손흥민의 4골을 모두 어시스트했으며 후반 37분에는 직접 골을 넣으며 1골-4도움으로 팀이 넣은 5골 모두에 관여했다. 케인은 이날 하루에만 4골을 도우며 EPL에서 1경기 4도움을 올린 최초의 영국 선수이자 전체 6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3년 5월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프레디 융베리 이후 한 선수가 다른 한 선수의 해트트릭을 모두 도운 것은 17년 만의 기록이다. 이를 넘어 한 선수가 다른 한 선수의 4골을 모두 도운 것은 EPL에서도 최초다.

사진-BBC 캡처



또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4골을 합작해내며 최근 5년간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가 됐다. 영국 BBC는 ‘옵타’의 자료를 인용해 “일요일 경기로 인해 손흥민-케인이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케빈 데 브라위너를 제쳤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 8월 이후 24골을 합작하며 이 기간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함께 만들어냈다. 맨시티 아게로와 케빈 데 브라위너가 20골로 뒤를 이었고 케인은 에릭센과도 이 기간 19골을, 델레 알리와도 18골을 합작하며 위상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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