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비밀의 남자’ 이시강, 이채영 덫 걸렸다…결혼 제안 수락 (종합)

입력 2020-10-21 08: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TV북마크] ‘비밀의 남자’ 이시강, 이채영 덫 걸렸다…결혼 제안 수락 (종합)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이시강이 이채영이 쳐놓은 덫에 걸려 들었다. 궁지에 몰리며 결국 이채영의 결혼 제안을 수락,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일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 연출 신창석) 29회에서는 고사장을 미끼로 결혼을 제안한 한유라(이채영 분)의 덫에 걸리는 차서준(이시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준은 고사장과의 계약을 성사시켜 주겠다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안한 유라를 밀어냈다. 그러나 하청업체 대표가 나타나 1인 시위를 하고, 차우석(홍일권 분)을 흉기로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자살 시도까지 하자 죄책감에 옥죄어 들었다. DL그룹 내에선 서준을 향한 불신이 커졌다.

일이 이렇게 되자 서준은 유라를 다시 찾았다. 결혼 말고 다른 조건은 얼마든지 들어주겠다고 매달렸다. 그러나 유라는 결혼이 아닌 다른 건 필요없다며 서준의 숨통을 조였다. 서준은 그럼에도 이성의 끈을 붙들며 유라의 결혼 제안을 거부했다. 이때 유라는 술에 취해 기절했고, 서준은 인사불성이 된 유라를 부축해 호텔방에 데려다 눕혔다.

그런데 이는 유라의 치밀한 계획이었다. 서준이 결혼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란 것을 예상한 유라는 심부름센터 직원(백재진 분)을 고용해 호텔방으로 자신이 서준과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하도록 했다. 유라의 계획대로 다음날 유라와 서준은 핑크빛 열애 스캔들 기사의 주인공이 됐다.

서준은 추궁하는 주화연(김희정 분)에게 유라와의 스캔들은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화연은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인 유라가 스캔들로 인해 치명타를 입었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녀는 또 고사장과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유라의 도움을 받으라고 으름장을 놨다. 모든 상황이 불리해진 서준은 결국 유라의 결혼 제안을 수락했다.

재벌가 입성이라는 높은 벽을 허문 유라는 “거 봐 차서준. 나 한유라가 못 갖는 건 세상에 없다니까. 그러니까 진작에 넘어왔어야지”라며 성취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5년 전 나영(윤다영 분)으로부터 받은 탯줄 수모를 떠올린 그녀는 “그깟 탯줄 바꾸면 그만이지. 이제 내 새로운 탯줄은 DL이야”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유라와 서준의 결혼 발표 기사가 나자, 동료 아나운서들은 재벌가에 입성하는 유라를 부러워하며 축복했다. 유라도 마음껏 기쁨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아나운서 특채 최종심이 진행됐고, 지방 방송국 계약직 아나운서 두 명이 인턴으로 들어왔다. 그중 한 명인 나영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유라의 모습이 이날 엔딩을 장식, 완벽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5년 전 자신을 납치한 괴한 일당 중 한 명인 이충교를 조사하다 배후의 진범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이태풍(강은탁 분)은 과거 이웃집 아주머니가 준 차량 블랙박스 USB를 건넨 최창범 형사를 찾았다. 그런데 최 형사가 혐암리 사건 이후 이민을 떠났고, 그의 5년 전 통화 내역에서 이충교와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 사건의 진실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태풍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했다.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함께하는 '비밀의 남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