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식탁’ 유리, ‘연반인’ 재재와 특급 만남 성사

입력 2020-10-21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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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의 웹 예능 ‘유리한 식탁’에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사상 초유의 팬심을 장착한 ‘특급 게스트’가 등장했다.

21일 수요일 방송되는 ‘유리한 식탁’에는 유튜브 계의 유재석으로 불리고 있는 연반인 (연예인+일반인) ‘재재’가 출격한다. 약 8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기획 PD이자 MC로 활약하고 있는 ‘재재’가 등장하자 유리는 놀라움과 동시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미 수많은 팬들의 요청이 이어졌을 정도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유는 ‘재재’가 소녀시대의 열렬한 팬임을 방송에서 수차례 밝혔고, 이들의 활동과 안무는 물론 멤버들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찐팬’이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팬들에게 전해들은 유리도 재재를 눈여겨보고 있던 중, 재재가 ‘유리한 식탁’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출연 의사를 밝히며 만남이 성사됐다.


스스로를 요.알.못 이라고 밝힌 재재는 요리중에도 넘치는 덕력을 주체하지 못하고 유리의 데뷔시절부터 추억들을 연신 소환해 촬영 내내 웃음을 안겼다. 유리의 첫 영화 데뷔작과 드라마, 극중 이름까지 외우는 건 기본. 유리의 레전드 무대를 따라하며 유리가 직접 작사한 곡을 불렀다. 또한 재재가 흘리는 땀을 유리가 얼른 닦아주자 재재는 흥분하며 “여러분! 보이세요?! 이게 바로 성덕 입니다!” 라며 소리 쳤고 “이러려고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재재는 ‘유리한 식탁’에 출연하기 위해 어머니께 부탁해 레시피를 받아왔다며 ‘엄마표 잔치국수 레시피’를 공유했다. 멸치 육수에 양배추, 애호박, 양파, 당근 등 각종 채소를 풍성하게 넣고 끓인 후 새우살을 더한 담백한 국수는 찬바람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집에서 간단히 즐기기 좋은 별미로, ‘잔치국수’와 함께 곁들일 ‘바싹 불고기’까지 함께 만들어 본다.

팬과 스타의 관계를 넘어 동시대를 함께 한 동지로서 서로를 응원한다고 밝힌 두 사람은 맛있게 차려진 식탁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에 없던 힐링 식탁을 안겨줄 예정이다.

사진=SM C&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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