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우 “안영미 에로송 거절→수락, 저작권까지 다 줄 것”

입력 2020-10-21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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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안영미 에로송 거절→수락, 저작권까지 다 줄 것”

작사가 이건우가 안영미에게 에로송을 약속했다.

21일 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음악의 신’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게스트로 이은미, 진성, 박칼린, 이건우가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라디오 방송 도중 이건우에게 ‘곡을 달라’고 했는데 단번에 거절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건우가 “에로송을 하고 싶다더라. 내가 1200곡을 작업했는데 에로송을 부탁하는 가수는 처음이었다”면서 “개그맨들이 노래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안영미가 “유재석 선배는 개그맨 아니냐”라고 따지자 이건우는 “그 분은 특별하니까”라며 “특별한 캐릭터여서 딱 한 편만 쓴 것이다. (유산슬 외에는) 곡을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돌아가서 생각해보니 미안하더라. 그래서 가사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에로송을 줄 건데 대신 ‘안영미 작사’로 내라. 내 이름으로는 안 된다. 저작권까지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진성은 안영미의 ‘부캐’ 이름으로 꽃등심과 안심살을 추천했다. 안영미는 “마침 마블링 패턴의 옷을 입고 왔다. 안꽃등심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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