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복면가왕’ 반지원정대=안예은 “선천적 심장기형, 날보고 희망 가졌으면”

입력 2020-10-25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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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복면가왕’ 반지원정대=안예은 “선천적 심장기형, 날보고 희망 가졌으면”

반지원정대의 정체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3연승 도전기가 그려졌다.

드디어 결전의 가왕전 무대. 부뚜막고양이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내서 이 자리를 지키겠다.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웃으면서 귀가했음 좋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선곡은 무한궤도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애절한 감수성이 돋보인 무대였다.

결과는 16 대 5로 부뚜막 고양이가 가왕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내가 이 자리에서 신해철 선배 노래를 부른 게 영광이었고,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판정단 여러분 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반지원정대의 정체는 안예은. 그는 “‘복면가왕’을 통해 나를 알리고 싶었다. ‘상사화’ 노래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 나를 아는 분은 없다. 내 얘기를 할 때내가 옆에 있는데도 모를 정도로 얼굴이 안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내가 선천적으로 심장이 기형이다. 성인까지 자랄 확률이 30%라더라. 부모님 잘못이 아닌데 죄책감이 있는 거 같다.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내가 말을 하면 누군가는 ‘우리 아이도 30살까지 살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거 같아서 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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