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브리핑] ‘스트레일리 대체’ 롯데 최영환 28일 NC전 선발등판

입력 2020-10-27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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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영환.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가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가운데 우완투수 최영환(28)이 대체자로 낙점됐다.


롯데는 27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최영환과 내야수 배성근을 1군에 등록했다. 투수 박세웅과 박진형이 말소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최영환이 28일 (사직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데뷔 첫 선발등판이다. 최영환은 올 시즌 1군 5경기에 모두 구원으로만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6.75(6.2이닝 5자책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4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했고, 통산 71경기에 모두 구원으로만 나섰다.


퓨처스(2군) 리그 선발등판도 올해 6월 6일 NC전이 처음이었다. 2군 20경기(12선발)에선 4승5패1홀드, ERA 3.75를 기록했다. 시속 140㎞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올 시즌 1군에서 직구 평균구속 146.5㎞를 찍었을 정도로 힘 있는 공을 던진다. 허 감독은 “최영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최고로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꾸준히 선발수업을 받아왔다. 28일에는 80구에서 100구 사이를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에서 새로운 자원들을 실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이 물 건너간 터라 1군 선발자원들이 등판을 마친 뒤 엔트리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다. 허 감독은 “무작정 (2군에서) 콜업하기보다는 좋은 선수들을 불러올릴 것이다. 오늘 등록한 배성근도 경기 후반 내보내 기량을 점검할 것이다. 분위기를 잘 추슬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직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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