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산후조리원’ 동기 배우들 사랑 받아 기뻐”

입력 2020-12-28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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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산후조리원’ 동기 배우들 사랑 받아 기뻐”

배우 엄지원의 화보가 공개됐다.

엄지원은 <산후조리원>가 ‘하이퍼리얼리즘’을 지향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것에 대해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여자의 시선으로 여성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이 그대로 쓰인 드라마이기 때문이에요. 많은 분들이 거기에 공감해 주셔서 의미가 커요. 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많은 ‘조동(조리원 동기’배우들이 사랑을 받아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걸 이룬 것 같아 좋아요”라고 밝혔다.

단순히 모성애, 엄마들의 이야기로 드라마가 국한되지 않고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로 그려지길 바랐다는 엄지원은 “영화<소원>, <미씽>에서도 엄마 역할을 했지만 특별한 모성애 코드를 고려하기보다는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으로서 내가 느끼는 걸 풀어보고 싶었어요. 배우로서 대중과 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는 내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도전하고 싶었죠”라고 말했다.

또한, 엄지원은 친한 동료 배우들과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해온 것에 대해 “선생님들이 서로 ‘오빠’ ‘누나’라고 부르는 걸 보면 기분이 되게 이상한데, 나중에 선생님들 연배가 되면 우리도 후배들에게 그렇게 보이겠죠? 같이 연기하면서 옛날 얘기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며 “김혜숙 선생님, 손숙 선생님, 유동근 선생님, 정을영 감독님 등 신인 때부터 좋은 선생님을 많이 만났어요. 저도 그분들처럼 되고 싶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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