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췌장암 투병’ 하알라, 활동중단

입력 2021-01-26 13: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가족 일상 등 공유해온 유튜버
지난해 5월 췌장암 2기 판정
췌장암을 투병 중인 유튜버 하알라가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

하알라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알라는 “당분간 방송을 안 하게 될 것 같다. 여러분들께 이런 얘기해서 죄송하다. 이걸(활동 중단)을 언제 얘기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다. 이유는 건강 문제가 크다. 몸 상태가 방송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쉬는 게 지금 최선이라 그렇게 하게 됐다”고 알렸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혔던 하알라.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 방송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힘든 상황이 되었다고.

하알라는 “보고 싶을 거 같은데 혹시 그런 마음이 들면 방송을 켜겠다. 건강 조심하시해라. 그래도 2년 동안 방송 잘 열심히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서 하알라는 정확한 복귀 시기는 알리지 않았다. 또 함께 출연한 하알라의 아버지는 “자기 딴에는 자네(구독자)들하고의 관계를 매듭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고민했다). 그렇다고 하알라가 관 뚜껑 열고 들어가는 건 아니다”라며 “자네들 하고는 끊으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된 건 맞는 거 같다”고 덤덤히 전했다.

한편 하알라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이다. 가족들과의 유쾌한 일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끈 인물로 구독자 48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하알라는 지난 해 5월 건강검진 결과 췌장에 3㎝가량의 혹이 발견돼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으며 수술 후 회복 과정 중에 있다.

이하 하알라 활동 중단 관련 전문
하이 여러분들 오랜만

제가 당분간 방송을 안 하게 될 것 같아요

가뜩이나 방송도 계속 지체됐었는데 여러분들께 이런 얘기해서 죄송한데

이게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이걸 언제 얘기해야하나 이걸 얘기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이유는 건강 문제가 좀 커요.

몸뚱아리가 방송할 수 있는 몸뚱아리가 아니에요
방송을 하려다가 말았다가 계속 그랬던 거 같아요
쉬는 게 지금 저한테는 최선이라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랑 아프리카 둘 다 (쉴 거에요)

보고 싶을 거 같은데 혹시 제가 그런 마음이 들면 조금 켤게요. 좀 제마음대로.

건강 조심하시고요. 그래도 2년 동안 방송 잘 열심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계세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