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3연패’ 김병수 강원 감독, “실수한 GK 김정호가 잘 극복하길”

입력 2021-03-09 21: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원 김병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1부) 강원FC가 또 졌다.

강원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2 역전패했다. 전북은 2승1무(승점 7)로 선두 추격을 이어갔고, 강원은 3연패에 빠졌다.
강원은 후반 14분 김대원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중반 교체투입된 전북의 ‘삼바 킬러’ 구스타보를 막지 못했다. 구스타보는 후반 39분 김보경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직접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여기서 강원 골키퍼 김정호의 치명적 실수가 있었다. 구스타보의 헤딩슛은 지극히 평범한 궤적이었으나 잠시 방심하다 뒤로 볼을 흘렸다. 실수와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대어를 놓친 김병수 강원 감독의 표정은 침통했다. “(실수한) 김정호가 빨리 오늘을 잊고 정상적 상태를 지켜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경기 총평은?



“전반전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서 후반 수정에 나섰다. 첫 골을 넣고 좋은 분위기를 잡았는데 안타깝다. 승점 1이라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실망스럽겠지만 선수들이 잘 추슬렀으면 한다.”




- 김정호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어쩔 수 없다. 많이 아쉽지만 (김)정호가 빨리 그 상황을 잊고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해주길 바란다.”




- 3연패다.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

“딱히 꼬집을 수 없지만 빌드업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기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여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 김대원이 2경기 연속골이다.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본인도 적응에 좀더 시간이 필요하겠으나 프로 선수이기에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