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기아냐, 젠지e스포츠냐…LCK 스프링 결승 10일 격돌

입력 2021-04-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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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위쪽)-젠지e스포츠.

우승팀 상금 2억원 + MSI 출전 티켓 획득
담원기아와 젠지e스포츠가 10일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한국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 무대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3일과 4일 진행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나란히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제패한 담원기아는 올해 스프링에서도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기세를 이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노련한 후반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2020년 LCK 서머를 시작으로 롤드컵, 케스파컵을 연달아 우승한 담원기아는 이로써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친 젠지e스포츠도 상승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선 15대85라는 팬들의 예상을 화끈하게 깨버리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규 리그 후반부터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6연승을 한 ‘스프링의 제왕’ T1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담원기아와 젠지e스포츠가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두 번 대결해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1라운드에서는 담원기아가, 2라운드에서는 젠지e스포츠가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

결승은 10일 오후 5시부터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우승팀에는 상금 2억 원과 함께 5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LCK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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