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불참” 백상예술대상, 딱딱함 피했다 [공식]

입력 2021-05-12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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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딱딱함은 면했다. 서예지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불참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 측은 12일 동아닷컴에 “서예지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서예지는 3일부터 10일까지 약 8일간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에서 여자 후보 중 투표수 1위에 올랐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130만 표를 받은 김선호가 남자 부문 1위에, 78만 표를 얻은 서예지가 여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틱톡 인기상’은 100%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두 사람은 인기상 수상자다.

이를 두고 시상식 전부터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예지 참석 여부 때문이다. 서예지가 참석한다면 이번 백상예술대상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그에게로 향해서다. 정작 멋진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대중에게 평가받고 인정받는 자리에서 각종 의혹으로 얼룩진 한 여배우가 시상식 이슈를 독식하는 촌극이 벌어질 판이었다. 정말 딱딱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서예지는 불참한다. 수상자가 일정이나 건강 등의 이유로 불참하는 게 아니라서 상황이 우스꽝스러워졌지만, 백상예술대상 권위는 그나마 지킬 수 있게 됐다. 다른 수상자들이 더 빛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백상예술대상은 13일 밤 9시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에 중계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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