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 새로운 경험 줄 것”

입력 2021-05-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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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에 주목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신작 게임 ‘도깨비’를 메타버스로 개발 중이다. 사진제공|펄어비스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펄어비스, 메타버스 구현에 온 힘
컴투스, CG/VFX 기업 투자 나서
가상자산 NFT 향한 관심도 후끈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선보여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이 게임업계 화두로 떠올랐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메타)과 현실세계(유니버스)의 합성어다.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경제활동도 거기에 포함된다. 주요 게임사들은 이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투자도 늘리고 있다. 일종의 메타버스인 네트워크 게임이 가상세계 구현과 가상자산 활용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 중 하나로 주목받으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펄어비스 “도깨비, 메타버스로 개발”
먼저 게임사들은 좀 더 사실적인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2019년 지스타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은 신작 게임 ‘도깨비’를 메타버스로 개발 중이다. 정경인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고품질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 중인 도깨비는 기존 게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속될 하나의 트렌드로 도깨비의 성과도 클 것이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관련 기업 투자에 나섰다. 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CG/VFX) 기술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에 450억 원을 투자했다. 위지윅은 넷플릭스의 영화 ‘승리호’의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 분야로의 확장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양사 간 콘텐츠와 기술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 등 NFT 주목

메타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체 불가능 토큰(NFT)’에 대한 관심이 요즘 뜨겁다. NFT는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자산에 별도 고유 인식값을 부여해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자산에 희소성과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게임사는 위메이드다. 2018년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도 선보였다. 또 위믹스 토큰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는 한편 ‘재신전기 for 위믹스’ 등 블록체인 게임도 선보였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의 경우 위믹스 기반 NFT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의 미래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메타버스(게임)와 가상자산 회사로 진화해 변화의 흐름을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해서도 사업을 추진한다. 이 회사의 정욱 대표는 “프렌즈게임즈가 국내 캐주얼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시도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312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 및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사적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란 게 게임빌 측 설명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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