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 쭈타누깐, ‘2주 연속 자매 우승’ 도전…김세영은 공동 12위

입력 2021-05-23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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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 쭈타누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14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나란히 6타를 줄인 쉬웨이링(대만)과 함께 중간합계 10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세영(28)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쭈타누깐이 우승하면 이달 초 끝난 혼다 타일랜드 정상에 오른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3번째 ‘자매 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LPGA투어에서 자매 2연승은 2000년 3월 안니카 소렌스탐, 샬러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이번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 자매 등 모두 2번 나왔다.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모리야 쭈타누깐은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 중 3라운드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1명도 없는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김세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2개를 범하며 주춤했던 그는 후반 15번(파5), 17번(파3), 18번(파4) 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만회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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