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챔피언십 ‘유일한 국내파’ 이다연, “US여자오픈 좋은 경험 됐다”

입력 2021-06-10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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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로는 유일하게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다연이 9일(한국시간)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 포토콜에서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상징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엘앤피코스메틱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 18명을 포함해 총 14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국내파’는 이다연(24)이 유일하다.

주최사인 엘앤피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메디힐 골프단 소속의 이다연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우승은 아직 없지만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와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평균타수 5위(70.8500타)에 오르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던 그는 메디힐 챔피언십 개막을 앞둔 10일(한국시간)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코스가 상당히 어려웠다. (US여자오픈을) 처음 경험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어려운 코스와 우수한 선수들 사이에서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못한 작년을 제외하고 2019년에 이어 메디힐 챔피언십에 2회 연속 출전하는 이다연은 “스폰서 대회에 연속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아무래도 스폰서 대회이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나의 경기에 집중하는 경기를 해보려한다. 욕심없이 편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현장에 와 계신 메디힐 관계자 분들 앞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2년 전과 같은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19년 이 대회서 공동 47위에 그쳤던 이다연은 “코스 레이아웃이나 러프 등이 한국 골프장과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러프가 길어 페어웨이 안착이 중요하다”며 드라이버 티샷 정확도에 신경을 쓰겠다는 계획도 곁들였다.

“2년 전에 코스를 한번 경험했고, 이번에는 일찌감치 미국에 와 있었기 때문에 시차 적응도 다 된 상태”라며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US여자오픈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이다연이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값진 열매를 맺을지 궁금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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