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챔피언십 3R 깜짝 선두 도약, 리민은 누구?

입력 2021-06-13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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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깜짝 선두에 오른 리민(대만·26)은 국내 팬들에게 이름조차 낯선 선수. 선두 등극이 다소 의외로 다가올 정도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심지어 투어 데뷔 후 단 한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거둔 공동 12위. 메디힐 챔피언십에는 2018년 한번 출전했고 당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올해는 4월 롯데챔피언십과 5월 퓨어실크 챔피언십, 두 대회에 나서 각각 컷 탈락과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선 꾸준히 성적을 내왔다. 2014년 시메트라 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 5월 말 끝난 미션 인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만약 리민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시메트라투어와 LPGA 투어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첫 선수가 된다.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276위다.

리민은 3라운드 후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며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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