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조병규 복귀?“‘찌질의 역사’ 신중히 검토중” [공식]

입력 2021-06-24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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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약칭 학폭) 의혹으로 사실상 활동을 일시 중단한 배우 조병규가 안방 복귀를 검토 중이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 남주인공 물망에 오른 것.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동아닷컴에 “조병규가 ‘찌질의 역사’ 출연 제안을 받고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찌질의 역사’는 김풍 작가가 글을 쓰고 심윤수 작가가 작화를 맡은 작품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된 인기 웹툰이다.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찌질하다’는 형편없다 등을 의미)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다. 로맨틱 코미디 형식을 빌어 그 안에 인간의 본질적 ‘찌질함’을 이야기한다. 드라마 속 등장하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 그에 따른 다양한 ‘찌질함’. 기존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초 사실주의적 ‘찌질함’에 대한 묘사는 불편함을 넘어서 웃음과 공감을 동반할 예정. 2015년 영화화로 제작되려다 한 차례 무산됐고 2017년 뮤지컬로 제작됐다.

연출에는 영화 ‘공조’, ‘창궐’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앞서 박정민이 출연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미 그가 고사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번에 조병규가 물망에 올라 출연을 검토 중이다. 문제는 조병규 출연 여부다. 최근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면서 사실상 활동을 일시 중단한 그가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다시 복귀할 수 있느냐다. 아직 학교 폭력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다. 이 문제로 출연을 논의 중이던 작품을 최종 불발되기도 했다.
과연 조병규는 학교 폭력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올까. 아니면 다시 논의만하다 끝나는 수고를 반복할까. 앞으로 상황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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