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프로 박성준, 8언더파 64타로 미니투어 8차대회 우승

입력 2021-06-29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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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8차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준(왼쪽)이 오종만 경기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스릭슨투어 우승’과 ‘코리안투어 복귀’ 목표로 전열 재정비
대회 다음날 오전6시 출근해 레슨한 뒤 숏게임 훈련하며 스릭슨투어 준비
아마추어 부문 피승현, 6언더파 66타로 대회 2연패
“한동안 목표를 잊고 느슨하게 살았다. 정상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하겠다.”


투어프로 박성준(33)이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8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스릭슨투어 우승’과 ‘코리안투어 복귀’를 목표로 세웠다. 박성준은 2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정상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 시드권자로 샷감 점검 차 미니투어에 출전한 정종렬(24)과 KLPGA 점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 교포 박지혜(21. 이상 5언더파 67타)의 추격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2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자 프로골퍼들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갈림길에 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후원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생계와 생활을 걱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릭슨투어에서 시즌 상금 총액 100만원을 넘긴 선수는 채 200명이 되지 않는다. 직업이 프로골퍼지만 ‘연봉 100만원’이 안되는 선수가 대부분이라는 의미다. 이런 현실 속에서 박성준도 고민의 시기를 겪었다.

더미르컴퍼니 양재식 고문이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8차 대회 아마추어 부문 우승자 피승현(왼쪽)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현재 투어 생활과 레슨을 병행하고 있는데 투어를 접어야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러던 어느날 50대에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박성필 프로님이 ‘너무 아깝다. 다시 해보자’며 격려를 해주셨다. 이번에 미니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자신감과 의욕도 다시 생겼다. 지난 2016년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뒤 2년간 1부투어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데 남은 시즌 스릭슨투어 우승과 1부 투어 시드권 획득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


8차 대회를 마치고 귀가한 박성준은 29일 오전6시 서울 용산구 동서골프프라자에 출근해 오전 10시까지 일반인 대상 레슨을 한 뒤 곧바로 수원 레이크골프아카데미(원장 조현우)로 향했다. 9홀 연습라운드와 함께 어프로치샷과 퍼팅 등 숏게임 훈련을 하며 7월초 열리는 스릭슨투어 11차, 12차 예선에 대비했다.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8차 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피승현(광탄고2)이 6언더파 66타로 1위에 올랐고, 정동훈(5언더파 67타)과 허준하(4언더파 68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맞춤 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경품으로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 프리미엄 마스크팩 제조사인 더미르컴퍼니가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신설한 ‘꿈나무 장학금’도 수상했다.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과 더미르컴퍼니가 후원하는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는 7월14일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에서 9차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 가입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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