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 밀워키…‘무관’ 피닉스와 7일부터 격돌

입력 2021-07-04 16: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밀워키 벅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무대를 밟게 됐다. 이로써 2020~2021시즌 NBA 파이널 무대에서 밀워키와 피닉스 선즈가 격돌한다. 두 팀의 챔프전 1차전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린다.

밀워키는 4일 미국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118-107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1974년 이후 47년 만에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1971년 유일하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밀워키는 50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그들의 상대 피닉스는 아직 NBA 정상을 밟은 역사가 없는 팀이다. 1976년과 1993년 두 차례 파이널에 올랐지만 각각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의 벽을 넘지 못해 우승 반지를 챙기지 못했다.

밀워키는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5·6차전에 연속 결장해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 5차전 원정에서 123-112로 승리한 밀워키는 홈 6차전에서 크리스 미들턴이 32점·7어시스트, 즈루 홀리데이가 27점·9어시스트·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파이널 무대로 이끌었다. 둘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미국남자농구대표팀에도 승선해 있다. 함께 도쿄로 떠너야 할 피닉스의 에이스 데빈 부커와의 격돌을 앞뒀다.

NBA 파이널이 7차전까지 갈 경우, 도쿄올림픽 개막과 일정이 겹친다. 7차전이 열리는 23일은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첫 경기는 25일 프랑스전이다. 미들턴, 홀리데디, 부커의 합류 일정도 관심사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