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하나원큐, 박신자컵 서머리그 2연승

입력 2021-07-12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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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WKBL

디펜딩 챔피언 부천 하나원큐가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2연승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하나원큐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A조 2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양인영(18점·10리바운드), 구슬(16점·5리바운드), 김지영(10점·4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80-63으로 이겼다. 11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몰수승을 거둔 하나원큐는 2연승으로 조 1위에 나섰다.


하나원큐는 전날(11일) 신한은행과 이번 대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 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WKBL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려 하나원큐-신한은행전은 정상 개최가 불가능했다.


WKBL은 당초 이 경기를 14일로 연기해 치를 계획이었지만, 대회 규정을 적용해 하나원큐의 몰수승을 결정했다. WKBL은 ‘일방적인 책임의 사유로 경기 개최 불능 또는 경기 중지가 됐을 경우 해당 팀에 대해 몰수패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신한은행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하나원큐-우리은행전에 이어 펼쳐진 경기에선 B조의 용인 삼성생명이 25점을 책임진 이명관을 앞세워 부산 BKN 썸을 84-69로 꺾고 1승1패를 마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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