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박인비-유소연, 다우 그레이트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7위

입력 2021-07-15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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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유소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시간 같은 소속사(와우매니지먼트그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소문난 절친’ 박인비(33)와 유소연(31)이 ‘2인 1조’ 한 팀을 이룬 첫날 기분좋게 출발했다.

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26억3000만 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2019년 시작된 이 대회는 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한 팀 대회. 1,3라운드는 같은 팀 두 명이 공 하나로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매 홀 더 좋은 선수의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하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둘 모두 세계랭킹 1위와 메이저 대회 챔피언을 경험한 만큼 노련미가 돋보였다. 버디를 4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이고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팀워크도 좋았고, 서로 잘 믿고 플레이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내가 8번 홀에서 큰 티샷 미스를 해서 보기가 나왔다. 아쉽다”며 “내일 포볼 경기에서는 더 많은 버디로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매가 호흡을 맞춘 넬리 코다-제시카 코다(미국) 등 5언더파를 기록한 4팀이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이정은6(25)와 허미정(32)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도 나란히 3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자리했고, 교포끼리 팀을 이룬 대니엘 강(미국)-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는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 일정을 고려해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시작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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