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이정은6, 다우 그레이트 인비테이셔널 2R 3위

입력 2021-07-16 11: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허미정(왼쪽)-이정은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방건설 듀오’ 허미정(32)과 이정은6(25)이 ‘2인 1조’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26억3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나란히 대방건설을 메인 스폰서로 두고 있는 허미정과 이정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둘은 공동 3위에 올라 3라운드 이후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19년 시작된 이 대회는 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한 팀 대회. 1,3라운드는 같은 팀 두 명이 공 하나로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매 홀 더 좋은 선수의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하는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이정은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어제 포섬을 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포볼이기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래서 버디도 많이 나오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허미정은 “호흡이 너무 좋다. 이정은과 플레이한다는 것 자체가 믿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7위에 머물렀던 모리야 쭈타누깐-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는 무려 11타를 줄여 59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박인비(33)와-유소연(31)은 이날 5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서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 선두였던 제시카 코다-넬리 코다(미국) 자매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위에서 공동 23위로 하락,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