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전초전 에비앙 챔피언십, 22일 프랑스서 개막

입력 2021-07-20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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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식 SNS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51억8000만 원)이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파71)에서 개막한다.

한국 선수들과 남다른 인연을 간직한 에비앙 챔피언십은 올해의 경우 도쿄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최종 점검 무대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에 나설 한국 대표팀뿐만 아니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한 타국 대표들도 이번 대회를 올림픽 최종 리허설 무대로 삼고 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8월 4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시작한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5)과 3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 5위 김효주(26) 등 도쿄올림픽에 나설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 4총사가 모두 출전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탓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2019년 우승자 고진영을 비롯해 2014년 김효주, 2012년 박인비 등 올림픽 대표 4명 중 3명이 이 대회 챔피언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박인비, 4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던 김효주, 7월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챔피언 고진영은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도 도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아무래도 ‘디펜딩 챔프’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이후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일시 귀국해 컨디션을 조절한 뒤 다시 프랑스로 건너갔다. 마라톤 클래식과 18일 끝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등 LPGA 투어 2개 대회를 건너 뛴 채 에비앙 챔피언십과 올림픽 준비에 몰두했다.

2년 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눈물을 쏟으며 감격스러워했던 고진영이 다시 한번 그 감동을 재현하고 도쿄로 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대회 의미가 남다른 만큼 태극낭자 4총사 외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넬리 코다를 중심으로 세계랭킹 7위이자 캐나다 대표인 브룩 핸더슨, 세계랭킹 10위이자 뉴질랜드 대표인 리디아 고 등 우리 선수들과 도쿄에서 금메달을 다툴 경쟁자들도 대거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리디아 고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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