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김시우 메달 획득 실패·여자골프 4일 시작

입력 2021-08-01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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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림픽 남자골프 메달을 노렸던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결국 입상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하며 68타를 쳤다. 나흘간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에 그치며 50위권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여 공동 17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지만 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 역시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8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60명이 출전한 올림픽 남자골프는 컷 없이 나흘간 실력을 겨뤄 메달 주인공을 가렸다. 금메달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가져갔다. 더스틴 존슨(미국) 등 일부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일찌감치 불참 방침을 밝혔고 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괴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올림픽 개막 직전 코로나19 확진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임성재와 김시우의 메달 기대치도 올라갔지만 둘 모두 톱10 진입에도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를 비롯해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여자골프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시작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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