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민찬기, 이국주와 17호 탄생?…손부채질→먹여주기까지

입력 2021-08-02 08: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민찬기가 개그우먼 이국주와 달달한 '로코 케미'를 선보였다.

민찬기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13호 부부 홍윤화, 김민기와 이국주를 만났다.

이날 민찬기는 훤칠한 키와 빛나는 비주얼로 등장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도연은 "개그를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처음 했다는데 이제는 20년 베테랑 개그맨처럼 잘한다"고 칭찬했고, 박미선은 훈훈한 민찬기의 외모에 "몇 살이야?"라고 사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홍윤화는 "시청자들이 민찬기가 배우인지 개그맨인지 궁금해 한다"며 말문을 열었고 민찬기 또한 본인도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공개 코미디를 그만둬야 한다고 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뭔가 탈락한 기분일 것 같다"고 대답했고, 코미디언 선배들에게 "개그맨으로서 마인드가 됐다"며 인정을 받았다.

민찬기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인간 풍선' 마임을 선보이며 이국주를 깜짝 놀라게 할 뿐만 아니라, 툭 치면 나오는 개그 자판기 면모를 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홍윤화는 "삼계탕도 반계탕이 있는 것처럼 민찬기는 반만 개그맨인 '반개맨' 같다"고 평했다.

이국주와 둘만 남은 민찬기는 어색함 속에서도 묘한 기류를 자아내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얘기하던 중 면 요리를 좋아한다는 이국주에게 본인도 면 요리 좋아한다며 맞장구를 쳤다. 잔치국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이국주를 향해 "장난이 아니라 칼국수, 잔치국수는 어제도 먹었다"며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로도 요리를 하며 땀 흘리는 이국주에게 다정한 손부채질은 물론, 달걀말이를 직접 먹여주며 달달한 '로코' 분위기를 형성하는 등 17호 탄생의 설레발을 유발했다.

웹드라마 '인생덤그녀'의 남자 주인공 남주용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은 민찬기는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악마적 참견 시점' 코너에서 외모를 뛰어넘는 콩트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민찬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