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4총사 금메달 사냥 출격…박인비 2연패 도전

입력 2021-08-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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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동아일보DB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로 이뤄진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이 4일 오전 7시30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네 선수는 한 명 한 명이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막강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세계랭킹만 봐도 선수들이 지닌 전투력을 쉽게 알 수 있다. 고진영은 2위, 박인비는 3위, 김세영은 4위, 김효주는 6위다. 또한 이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거둔 합작 승수만 무려 44승(박인비 21승, 김세영 12승, 고진영 7승, 김효주 4승)에 달한다. 그 중 메이저대회 우승(박인비 7승, 고진영 2승, 김세영 1승, 김효주 1승)만 11승이다.

많은 우승 경험과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을 통해 다진 강인한 멘탈을 네 선수 모두 지니고 있기에 메달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116년만에 올림픽 정식 정목으로 부활한 여자골프 금메달을 차지했던 ‘골프 여제’ 박인비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당시 박인비는 왼손 엄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골퍼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바 있다.

부상이 없는 박인비는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박인비는 2일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5년 전과 비교하면 부상 없이 대회에 나선다는 자체가 큰 차이”라며 “리우 때보다는 부담도 덜하고, 컨디션도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또한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기엔 어려운 것 같다. 많은 부담감이 느껴진다”면서도 “상황은 다르지만 결과는 같은 게 좋겠죠?”라고 웃으며 두 번째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은메달), 펑산산(중국·동메달)과 4일 오전 8시41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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