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농구 스타 가솔 등 4인, IOC 선수위원 선출

입력 2021-08-04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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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가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의 농구 스타 파우 가솔(41) 등 4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IOC는 4일 가솔, 마야 블로슈초프스카(폴란드·사이클),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수영), 오타 유키(일본·펜싱) 등 신규 IOC 선수위원 4명의 당선 사실을 알렸다. 투표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선수촌을 비롯한 11개 장소에서 진행됐다. IOC에 따르면 6825명의 선수가 투표했고, 투표율은 61.27%였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며, 전·현직 선수(해당 올림픽 또는 직전 대회 출전자 한정)가 후보 자격을 얻는다. IOC와 현역 선수들 사이에서 선수들의 입장을 대변한다.

최다 득표율의 영예는 1888표를 얻은 가솔에게 돌아갔다. 가솔은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 스타였으며 2004아테네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5회 연속 참가해 2008베이징·2012런던올림픽 은메달,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런던대회 때 선출됐던 커스티 코벤트리, 단카 바르테코바, 토니 에스트랑게, 제임스 톰킨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위원 임기를 마친다. 선수위원장을 맡았던 코벤트리는 신규 선수위원 4명에게 “전 세계 모든 스포츠선수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모든 선수들의 다양한 관점을 더 잘 이해하고, 경청하고, 행동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IOC 선수위원의 정원은 국가당 1명씩이다. 한국은 탁구 전설 유승민이 리우대회 당시 당선된 바 있다. 또 다른 한국선수의 IOC 선수위원 도전은 2024파리올림픽부터 가능하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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