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7년 만에 첼시 복귀… ‘주급 3억 2천만 원에 5년 계약’

입력 2021-08-13 11: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멜루 루카쿠 과거 첼시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8)가 2014년 7월 이후 7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복귀한다.

첼시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9750만 파운드(약 1571억 원)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루카쿠가 주급으로 세후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내 최고 몸값이다.

루카쿠는 벨기에 프로축구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1년 8월 첼시 유니폼을 입고 2014년 7월까지 3년간 활약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당시 첼시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와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첼시에서는 단 15경기 출전.

결국 루카쿠는 2014년 7월 첼시를 떠나 에버턴과 계약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95경기에서 64골을 터뜨렸고, 지난 2020-21시즌 세리에A에서는 24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구단을 통해 "멋진 구단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 행복하다. 긴 여행이었다"며 "어릴 때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경험을 통해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 루카쿠는 "나는 세리에A에서 우승도 맛보고 왔다"며 "적절한 때에 이런 기회가 왔다. 함께 많은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첼시는 지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2021-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