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온주완, 주단태-천서진 향한 복수전 속 ‘소름 돋는 존재감’

입력 2021-08-14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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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의 온주완이 소름 돋는 존재감을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주단태, 천서진을 향한 복수전 속 거듭되는 반전과 함께 돈에 눈이 먼 광기 어린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지난 13일(금) 방송된 드라마 10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에 대한 복수가 아닌, 돈 때문에 천서진(김소연 분)과 손 잡은 악랄한 정체가 드러난 백준기(온주완 분)가 하윤철(윤종훈 분)의 위협에 두 사람의 복수전에 협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친개는 미친개가 잡아야 되니까”라는 하윤철에 말에 “걱정마. 당신들이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라고 대답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이던 백준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자신만의 복수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먼저, 천서진을 때릴 듯 달려든 백준기는 그 동안의 대화를 녹음한 녹음기를 꺼내 2천억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철두철미한 면모를 보였다. 또, 주단태를 찾아가 그의 수배 전단지를 침실 가득 붙여놓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보는 이를 섬뜩하게 하는가 하면, 로건(박은석 분)을 죽일 당시, 노인 분장을 하고 있던 주단태의 사진을 들이밀며 특유의 히죽거리는 웃음을 짓다 이내 정색을 하며 협박, 이어 웃돈을 주겠다며 역제안을 하는 주단태에게 통쾌하게 웃는 백준기의 모습은 오싹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순식간에 변하는 온주완의 돌발 표정연기는 박쥐 같은 준기의 캐릭터의 매력을 200% 끌어올리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천서진에게 받은 2천억을 들고 배를 타고 한국을 떠나는 백준기의 모습은 복수전 협력 보다는 돈에 눈이 먼 광기 어린 캐릭터임을 확인시키며 반전을 주는 한편, 주단태의 역제안에 응하는 듯하던 그가 천서진에게 녹음 파일로 주단태의 배신을 알리며 또 다시 반전을 선사해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하기도.

뿐만 아니라 하윤철이 몸에 박은 칩을 그대로 둔 채 떠난 백준기가 떠난 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하는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3'는 SBS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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