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타이틀 탈환’ 노리는 이태훈, 1라운드 7언더파 ‘굿 스타트’

입력 2021-09-0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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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는 이태훈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이태훈(30·캐나다)이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위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태훈은 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 선두권에 자리했다.


477m 파5 2번 홀의 이글 장면이 이번 라운드의 하이라이트였다. 드라이버로 268m를 보낸 뒤 220m 남은 상태에서 친 세컨 샷을 홀컵 2m 옆에 붙여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태훈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등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 하고 있다. 이태훈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을) 우승했을 때 좋은 기억이 있어 버디도 많이 나오고 퍼팅감도 괜찮았다. 그래서 이글도 만들 수 있었다. 첫날 일정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지난해도 4라운드에서만 5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에 오르는 등 신한동해오픈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작년엔 러프가 많이 길고 좁았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러프가 짧아 스코어가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우승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20언더파 가까이 갈 것 같다”고 내다본 뒤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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