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투어 첫 우승 채상훈, 3단계 전략으로 코리안투어 시드전 대비

입력 2021-09-10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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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릭슨투어 남은 3개 대회에서 파이널 직행 티켓 따내는 게 1차 목표
성준민, 아마추어 부문 시즌 4승째 수확
미니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채상훈(20)이 3단계 전략으로 코리안투어 시드전에 대비한다.

채상훈은 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3차 대회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스릭슨투어 강자 김민규 장희민 김태민(이상 3언더파 67타)과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정우진과 11차 대회 우승자 조우평(이상 2언더파 68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미니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스릭슨투어 데뷔 3년차를 맞은 채상훈은 올초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입성을 목표로 세웠다.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 스릭슨포인트 30위권에 올라 있어 막판 뒷심만 발휘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한 목표가 됐다.

1단계 전략은 ‘자신감 회복’이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스릭슨투어 예선에서 연거푸 탈락하면서 샷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미니투어에 출전한 것도 그동안 훈련한 샷을 점검하고, 실전감각과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이유에서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장 절실히 원했던 자신감을 강력한 무기로 장착했다.

2단계 전략은 스릭슨투어 남은 3개 대회에서 최대한 포인트를 쌓아 시드전 파이널에 직행하는 것이다. 스릭슨포인트 11~20위에게는 시드전 파이널, 21~30위에게는 스테이지2 직행 티켓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단계의 성패는 결국 ‘체력과 정신력’에서 갈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파이널은 11월 셋째주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에서 열리는데 강한 바람과 추위 등 열악한 자연환경과 맞서 싸워야한다. 시기와 코스가 출전자들의 차별화된 능력을 요구한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도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면 낙오할 수밖에 없다.


채상훈은 “파이널에 가면 기량이 엇비슷한 선수들이 경쟁하게 된다. 누가 체력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오전에는 체력 훈련, 오후에는 실전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데 미니투어 우승으로 내 샷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시드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프로 부문 우승자인 채상훈은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드라이버와 골프존이 협찬한 ‘멘탈플러스’를 경품으로 받았고, 2~3위를 차지한 김민규와 장희민은 맞춤우드, 맞춤하이브리드를 각각 수상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군산의 아들’ 성준민(19)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우승트로피를 수확했고, 피승현과 서지은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수상자들은 프리미엄 마스크팩 제조사 더미르컴퍼니가 후원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했다.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더미르컴퍼니와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9월 27일 전주·익산코스에서 14차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 가입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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