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30점 맹활약 SK, 라이벌 KT 누리고 KBL컵 2년 연속 결승 진출

입력 2021-09-17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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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 스포츠동아DB

서울 SK가 통신사 라이벌 수원 KT를 누르고, KBL컵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SK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B새마을금고 KBL컵’ 4강전에서 KT에 83-78로 이겼다, 지난해 1회 대회에 고양 오리온에게 우승컵을 내준 SK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원주 DB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컵 대회이지만 모기업이 통신사 라이벌인 두 팀은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까지 37-37로 동점을 이루는 등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1쿼터는 KT, 2퀴터는 SK가 주도한 경기의 흐름은 하프타임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3쿼터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쳤다.

SK는 김선형(30점)이 3쿼터 초반 득점이 좋았지만 KT의 주포 허훈(15점·6어시스트)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김선형 대신 수비가 좋은 오재현(2점)을 기용했다. 오재현은 스피드와 압박을 가미해 허훈의 활동반경을 줄였다. 허훈의 연속 5득점으로 43-48 뒤진 SK는 오재현 출전 이후 김선형의 공백을 허일영(12점·7리바운드)이 득점에서 커버하면서 56-52로 역전했다.

3쿼터까지 58-62로 뒤진 KT는 4쿼터 시작 직후 김동욱(9점·4어시스트)과 정성우(7점)가 잇따라 3점슛을 터트려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66-65로 재역전을 했다. 이후 KT와 SK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승부는 1분여를 남기고 SK쪽으로 흘렀다. 78-77로 근소하게 앞선 SK는 자밀 워니(19점·6리바운드)가 KT 2옵션 외국인선수 마이크 마이어스(6점·리바운드)를 상대로 연속 골밑 득점을 해내면서 경기종료 42.1초를 남기도 82-78, 4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KT 1옵션 외국인선수 캐디 라렌(8점·8리바운드)은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5번째 개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난 상황이었다. 이어진 수비에 성공한 SK는 경기종료 33.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손에 넣었고, 안영준(12점)이 경기 종료 17.3초전 상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이끌어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상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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