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 사라진다·ANA 인스퍼레이션, 셰브런 챔피언십으로 새 단장

입력 2021-10-0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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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대표적인 우승 세리머니인 ‘연못 뛰어들기’가 내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2022년부터 셰브런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L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 “셰브런이 앞으로 6년간 셰브런 챔피언십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고 발표했다. 1972년 창설된 뒤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대회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는 에너지기업 셰브론이 후원사가 되면서 현재 310만 달러(36억9000만 원)인 총상금이 500만 달러(59억5000만 원)로 증액되고 우승상금도 75만 달러(8억9000만 원)로 확대된다.


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우승자가 대회장소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CC의 ‘포피스 폰드’라고 불리는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하지만 ‘호수의 여인’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도 내년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내년 4월 대회는 예정대로 미션 힐스CC에서 개최되지만 2023년부터는 휴스턴 지역 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다. 휴스턴에는 8000여명의 셰브론 임직원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들은 2004년 박지은을 시작으로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 2019년 고진영, 2020년 이미림이 ‘호수의 여인’ 기쁨을 누렸다. 올해는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우승해 연못 세리머니 기쁨을 만끽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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