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오프라인으로 다시 만나 반가워”

입력 2021-10-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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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21일 부산 벡스코 개최
1221부스 운영…예년보다 50%↓
메인스폰서에 카카오게임즈 선정
코스프레 어워즈 등으로 재미 UP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일시 중단했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2021’을 개최한다. ‘3N’을 포함해 주요 게임사들이 불참하는 등 행사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위드코로나’를 맞아 오프라인 행사를 다시 시작한다는 점에서 업계와 게이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스타가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 올해 행사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 열린다.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2019년 행사장 외부 전경. 사진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메인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2021에는 일반 관람객 대상(B2C) 908부스, 기업 대상(B2B) 313부스 등 총 1221부스가 운영된다. 예년보다 부스 및 참가사 수는 50% 가량 감소했다. 참가 신청 기간에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B2C관에는 3N을 대신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2K’,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전시에 나선다. 1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행사 메인 스폰서로도 선정됐다. 그밖에 그라비티와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프록시마 베타가 대형 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전시장 내부 여유 공간을 방역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Here comes the game again)로 확정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로고도 2021 년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 리뉴얼했다.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개막까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


특별무대 방송도 진행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지스타 컨퍼런스는 11월 18∼1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총 3개의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이브’ 및 ‘니케’를 개발하고 있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메타버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또 그라비티와 함께 행사 기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정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참관객 입장 수가 제한되는 올해의 특수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이 B2C 현장에는 지스타 특별 무대와 방송이 진행된다. 행사는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에서 운영하는 ‘지스타TV’를 통해 온라인 방송된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함께 참가사들의 참여 방송으로 구성돼 5 일 간 운영된다.

코스프레 어워즈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역시 해당 특별 무대에서 진행돼, 지스타를 찾은 참관객과 온라인 방송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참가를 결정해주신 기업과 마지막까지 참가를 검토해주신 많은 기업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지스타 2021’은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는 만큼 물샐 틈없는 방비와 방역 활동을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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