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 WKBL, 강이슬·강아정·김한별·구슬 등 이적생들 주목! [바스켓볼브레이크]

입력 2021-10-19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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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WKBL SNS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가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용인 삼성생명-청주 KB스타즈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팀당 30경기 일정의 정규리그를 펼친다. 내년 2월 농구월드컵 최종예선전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도 보낸다. 정규리그를 마치면 1위부터 4위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PO)로 챔피언을 가린다.


새 시즌은 팀을 옮긴 선수들 중 팀을 확실히 바꿔놓을 수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KB스타즈는 자유계약선수(FA)로 강이슬을 영입했다.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는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김민정, 심성영, 허예은, 염윤아까지 KB스타즈의 멤버 구성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강이슬과 박지수가 만났다는 자체를 타 팀들은 주목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센터와 확실한 득점원인 슈터를 보유한 만큼 최강 전력으로 예측하고들 있다.


부산 BNK 썸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2명을 한꺼번에 데려왔다. FA로 강아정을 영입했고,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김한별을 품었다. 팀을 크게 바꿔놓을 수 있는 이들 2명의 존재만으로도 BNK는 리더 부재라는 오랜 과제를 확실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창단 3번째 시즌을 치르는 BNK가 PO 진출 유력 후부로 부상한 이유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떠났지만 전천후 포워드 강유림을 데려왔다. 김한별의 빈 자리를 당장 대체할 만한 자원은 아니지만, 팀을 좀더 젊게 만들고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의 주축으로 성장할 만한 선수다. 강유림은 박신자컵 등을 통해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 하나원큐는 만년 기대주 구슬을 데려왔다. 확실한 득점원 강이슬을 잃었기에 보강이 절실했다. 구슬은 장신 포워드로 내·외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BNK에선 2%가 아쉬웠다. 경기마다 기복도 심했다. 이적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재출발하는 구슬이 살아나면 하나원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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