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2021 LoL 월드 챔피언십 6일 결승전

입력 2021-11-0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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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왼쪽)가 6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상대로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사진제공|LCK

담원 기아, 2년 연속 롤드컵 우승 도전장

T1에 3-2 역전승 거둬 결승 진출
젠지 꺾은 중국팀 EDG와 맞대결
한국팀, 역대 결승서 중국에 무패
담원 기아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담원 기아는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2021 롤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담원 기아와 EDG는 4강에서 각각 T1과 젠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과 중국 팀 간 대결이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과 서머를 싹쓸이하면서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참가한 담원 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중국팀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지에 쏠려있다.

2년 연속 결승 진출

담원 기아는 지난 달 30일 열린 4강에서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깔끔하게 승리를 따내며 손쉽게 결승에 올라갈 것처럼 보였지만, 2세트에서 T1의 운영에 휘둘리면서 제대로 전투 한 번 펼치지 못하고 패했다.

3세트에서도 T1의 깜짝 카드였던 질리언을 활용한 전술에 대응하지 못해 1 대 2로 끌려갔다. 담원 기아는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홀로 11킬을 달성하는 등 맹위를 떨치면서 2 대 2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탈론이 적재적소에 팀이 필요로 하는 활약을 펼쳐준 덕에 T1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기아는 역대 롤드컵 사상 네 번째로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2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들은 로얄 네버 기브업(2013, 2014), SK텔레콤 T1(2015, 2016, 2017), 삼성 갤럭시(2016, 2017)다. 이 가운데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2015년과 2016년의 SK텔레콤 T1 뿐이다. 담원 기아가 2년 연속 우승한다면 20 20년대에 첫 ‘왕조’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상대는 중국 자존심 EDG
EDG도 담원 기아와 비슷한 패턴으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0월 31일 열린 4강에서 젠지를 상대로 1세트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지만, 2, 3세트에서 젠지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에게 휘둘리면서 패했다. 1 대 2로 뒤처진 EDG는 김태민의 핵심 챔피언이자 젠지의 필승 카드로 자리 잡은 리 신을 금지하면서 중심을 잡았다. 4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의 라이즈가 홀로 12킬을 만들어내면서 2 대 2 동점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는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싹쓸이하면서 젠지를 제압했다. EDG는 이예찬과 함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등 한국인 용병의 기량을 앞세운 팀이기도 하다.

이로써 2014년 롤드컵에 첫 출전했던 EDG는 여섯 번의 도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전까지 EDG가 거둔 최고의 성적은 8강이었지만, 중국 리그(LPL) 3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을 8강에서 꺾은 뒤, 4강에서 젠지마저 잡아내면서 창단 첫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LCK의 자존심이자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담원 기아와 4강에 올라온 유일한 LPL 팀이면서 마지막 무대까지 살아남은 EDG의 결승은 6일 오후 9시에 열린다. 현재까지 한국과 중국팀 간 롤드컵 결승은 지난해를 포함해 3번 있었고, 모두 한국팀이 승리를 거뒀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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