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1라운드 개인 기록도 점령한 KB스타즈 박지수

입력 2021-11-11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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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 사진제공|WKBL

청주 KB스타즈 센터 박지수(23·196㎝)는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팀이 5전승으로 선두로 나서는 데 앞장섰다. 5경기에서 평균 29분56초를 뛰며 20.20점·15.80리바운드·5.20어시스트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아직 25경기가 더 남았지만, 박지수는 개인기록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평균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2점슛 성공, 자유투 성공, 시즌 공헌도 등 여러 부문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WKBL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을 고려해 2020~2021시즌부터 외국인선수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가공할 만한 높이를 가진 박지수의 위력이 더 강해진 게 사실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무려 7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좀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로 데뷔 후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여러 기록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평균 득점은 2점 정도 하락했지만 2점슛 성공률,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 조짐이다. 코트 위에 서는 시간은 지난 시즌보다 약간 줄었지만, 더 집중력을 발휘해 개인 기록을 높이며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지난 시즌 KB스타즈는 정규리그 2위, 플레이오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다시 타이틀을 획득하게 위해 사령탑을 교체하는 한편 강이슬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재정비했다. 박지수가 꾸준한 활약으로 2021~2022시즌에는 KB스타즈를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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