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뜬 LoL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인기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1-11-1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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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 라이엇게임즈

징크스·바이 자매 숨은 과거…몰입도 짱이네!

화려한 액션과 참신한 스토리텔링 큰 호평
‘오징어게임’ 제치고 넷플릭스 톱 TV쇼 1위
라이엇게임즈, 20일 에피소드 7∼9화 공개
세계적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까지 장악하면서, 게임의 지적재산권(IP) 확장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주인공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으로,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넷플릭스 ‘톱 TV쇼’에서 ‘오징어게임’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츠에서도 2위에 올랐다. 로튼토마토와 IMDb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일반 대중들에게도 눈도장
아케인은 LoL 게임 속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불리는 부유한 도시이자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는 곳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의 갈등 구도를 그렸다. 특히 LoL의 챔피언(캐릭터) ‘징크스’, ‘바이’ 두 자매의 탄생부터 그들을 갈라서게 하는 이야기까지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내 게임 팬들은 물론 일반 OTT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받았다.

공개를 전후해 팬들과 유저, 인플루언서 등의 많은 관심과 리뷰가 줄을 이었다. 무엇보다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IP에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그 성과에 이목이 모아진다.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프랑스 파리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과 함께 만들었다. 총 3개의 막으로 구성됐으며, 7일 1막(에피소드 1∼3화), 13일 2막(에피소드 4∼6화)이 공개됐다. 20일에는 3막(에피소드 7∼9화)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케인 스틸 컷.사진제공 | 라이엇게임즈


톱 TV쇼 부문 1위
아케인은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지금 뜨는 콘텐츠’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게임’, ‘도깨비’ 등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대작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츠’ 2위에 랭크되면서 국내 인기 작품과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렸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아케인은 넷플릭스 톱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평가도 좋다. 미국의 영화 관련 웹사이트이자 리뷰 모음 사이트로 유명한 ‘로튼토마토’는 가장 인기있는 TV로 아케인을 꼽았으며, 비평가 지수 100%, 관객 지수 98%를 기록했다. 비평가 리뷰로는 ‘처음 3개의 에피소드가 끝난 후 이야기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아케인은 우리가 넷플릭스에서 본 것 중 가장 멋진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미국 영화 관련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아케인’.출처|로튼토마토



전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이자 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IMDb’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막의 평점은 9.4점이며, 에피소드별로는 1∼3화가 각각 8.9점, 9.1 점, 9.8점을 기록했다. 포브스도 IMDb의 평점을 예로 들며 “아케인은 넷플릭스 최고의 오리지널 시리즈”라고 평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의 방영을 기념해 게임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애니메이션의 전개와 나란히 게임에서도 스토리를 구현하고, 플레이어가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동시에 아케인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다른 글로벌 흥행 게임들과 협업도 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포트나이트’, ‘어몽어스’ 등에 애니메이션 등장 인물과 관련한 콘텐츠가 적용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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