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성원 감독 “힘든 고비 잘 넘겨, 서민수 자유투 행운 따랐다” [원주 승장]

입력 2021-12-01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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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 경기에서 LG 조성원 감독이 서민수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원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힘든 고비 잘 넘겨, 서민수 자유투 행운 따랐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83-82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LG는 4승1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가 됐다.

이날 LG는 아셈 마레이가 19점·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이재도(21점), 이관희(13점·7리바운드), 서민수(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민수는 82-82 동점이던 종료 1.5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중 하나를 성공하며 환호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한 단계씩 올라가기 위해선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며 “힘든 고비를 잘 넘겼다. 서민수의 2번째 자유투는 행운이 많이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 후 파생되는 공격에서 로테이션을 많이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좀 더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관희와 이재도, 마레이가 경기당 30분씩 뛰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윤원상, 한상혁 등 백업으로 쓸 수 있는 요원이 있다”며 “이관희의 백업도 변기훈이 있다. 선수들이 지고 있어도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있다. 후반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이끌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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