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 출범” 광동제약, 업계 첫 e스포츠 네이밍 스폰서

입력 2021-12-21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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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구단 아프리카 프릭스 네이밍 스폰서 3년 계약
유니폼·경기장 브랜드 노출, 초상권 활용 광고&프로모션
광동제약은 e스포츠 선수단 아프리카 프릭스와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네이밍 스폰서 협약 체결을 통해 선수단은 앞으로 구단 이름을 ‘광동 프릭스’로 변경한다. e스포츠 선수단 이름에 제약사가 들어간 것은 국내 최초다. 광동제약은 이번 e스포츠 구단 네이밍 마케팅을 통해 MZ세대를 비롯한 e스포츠 저변 인구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젊고 역동적인 기업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팀명이 광동 프릭스로 바뀐 아프리카 프릭스는 아프리카TV가 2016년 아마추어 선수단 레블즈 아나키를 인수해 창단한 e스포츠 구단이다. 테디, 기인 등 프로게이머로 이뤄진 LCK(League of Legend Championship Korea)팀을 중심으로 7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 2018 LCK Spring 준우승, 2019년 케스파컵 우승 전적을 기록하는 등 선수단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20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프릭스 채정원 대표와 계약서에 서명했다. 광동제약은 앞으로 3년간 광동 프릭스의 통합 타이틀(네이밍)스폰서로 활동한다. 선수단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기업 및 브랜드 로고가 노출되며 광고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속 선수들의 초상권 사용 권한도 확보해 스폰서십(광고 및 프로모션) 권리도 행사할 수 있다. 선수단 운영주체인 아프리카TV의 전용경기장과 중계방송 등 플랫폼도 활용할 수 있다. 경기력 유지와 건강관리를 위해 광동제약의 대표 제품을 소속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e스포츠는 MZ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세대가 공감하는 주류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해 국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앞으로 선수단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시범 종목 채택이 검토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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