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변준형 이탈 KGC, 오세근·전성현이 캐리한 PO 12연승…4강행 눈앞

입력 2022-04-12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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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6강플레이오프 경기에서 KGC 오세근이 한국가스공사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안양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부상 이슈를 극복하고 플레이오프(PO) 12연승으로 무적행보를 이어갔다.
KGC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전성현(24점·3점슛 4개)과 오세근(22점·2리바운드)을 앞세워 79-61로 이겼다. 홈 1·2차전을 쓸어 담은 KGC는 1승을 더 보태면 4강 PO(5전3승제)에 오른다. 지난 시즌 KBL 최초로 PO 10연승 우승을 차지한 KGC는 연승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두 팀의 3차전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다.

KGC는 주전 2명이 이탈한 채로 2차전에 나섰다.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은 좋지 않았던 무릎 재검사에서 4주의 회복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시즌 아웃됐다.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변준형은 4강 PO 전까지는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1차전을 잡았지만 위기에 몰린 KGC. 그러나 KBL 최고의 슈터로 거듭난 전성현과 토종 빅맨 오세근이 버티고 있었다. 오세근은 1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KGC가 26-18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전성현은 정확한 3점포와 함께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2쿼터까지 13점을 올렸다. 둘의 활약은 3쿼터에도 지속됐다. 가스공사가 추격할 때마다 번갈아 득점하며 KGC가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1차전에서 다친 차바위가 2차전에 결장한 가스공사는 1쿼터 도중 두경민마저 발목을 다치는 불운을 겪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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