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4년·4억5000만원 조건에 우리은행과 깜짝 FA 계약 체결

입력 2022-05-02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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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스포츠동아DB

아산 우리은행이 WKBL을 대표하는 포워드 김단비(32·180㎝)를 영입했다.

우리은행은 2일 “자유계약선수(FA) 김단비와 계약기간 4년에 연봉 3억 원, 수당 1억5000만 원 등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또 내부 FA 최이샘을 잔류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계약기간 2년, 연봉 2억1000만 원, 수당 3000만 원의 조건에 합의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다음 시즌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외곽 공격수 박혜진과 김단비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최이샘, 박지현, 김소니아까지 청주 KB스타즈에 못지않은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김단비가 2008년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해 단 한 번도 이적하지 않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는 점에서 이번 이적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FA 시장이 개장한 뒤 김단비가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긴 했지만, 실제로 그가 팀을 옮길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그만큼 김단비는 신한은행 색깔이 강한 선수다.

김단비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 구단에 감사하다.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팀과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가세로 2021~2022시즌 실패한 정상 등극에 다시금 큰 힘을 얻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분전했지만 KB스타즈의 기세에 가로막혀 정상 탈환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구단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력을 보강함으로써 다가올 2022~2023시즌에는 반드시 정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부산 BNK 썸은 신한은행과 원 소속구단 협상에 실패해 시장으로 나온 전천후 포워드 한엄지를 영입했다. BNK는 연봉 총액 1억8000만 원, 계약기간 4년에 한엄지의 사인을 받아냈다. 한엄지와 김단비가 떠난 신한은행은 구슬과 FA 계약(계약기간 3년·연봉 1억6000만 원)을 맺어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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