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챔피언결정전 선착 …커리, 만장일치 콘퍼런스 파이널 MVP

입력 2022-05-27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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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콘퍼런스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가 챔피언결정전(파이널)에 선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0-110으로 물리쳤다. 3연승 후 4차전을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홈 팬들 앞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NBA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 무대에 복귀했다. 최근 8시즌 가운데 6번째 진출. 골든스테이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2015, 2017,2018년 각각 챔피언에 올랐다. 3년 전엔 토론토 랩터스에 2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4년 만의 NBA 왕좌 탈환과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린다.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 초반 2-2에서 9-2로 앞서 나간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승리의 주역은 이번에도 ‘스플래시 브라더스’였다. 시즌 중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클레이 탐슨이 3점 슛 8개를 포함해 32점을 넣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17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고 스테판 커리도 15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들 외에 앤드루 위긴스가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스펜서 딘위디가 26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 했다.
돈치치는 28개의 야투 중 10개만 성공하는 슛 난조에 시달렸다. 13개를 시도한 3점 슛은 3개만 림을 통과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돈치치의 야투성공률은 41.5%, 3점 성공률 35%에 머물렀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신설된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시리즈 평균 23.8점 7.4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기록한 커리에게 돌아갔다.

NBA는 이번 시즌부터 각 콘퍼런스 결승 MVP를 선정해 시상한다. 레전드의 이름을 따 동부는 래리 버드 트로피, 서부는 매직 존슨 트로피로 명명했다.

커리는 3개의 챔피언 반지가 있지만 NBA 파이널 MVP 트로피는 아직 없다.
미디어 관계자 9명의 만장일치로 매직 존슨 트로피를 받은 커리는 “새 트로피는 꽤 멋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는 우리 공격의 엔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NBA 파이널(7전4선승 제)은 다음 달 3일 시작한다.

동부 콘퍼런스는 아직 우승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3승 2패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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