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14시즌 만에 우승 도전…골든스테이트와 NBA 파이널 빅뱅

입력 2022-05-30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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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셀틱스가 2007~2008시즌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FTX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와 2021~20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동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20점 이상을 터트린 제이슨 테이텀(26점·10리바운드)-마커스 스마트(24점·9리바운드)-제일런 브라운(24점·6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100-96으로 이겼다.

치열한 승부 끝에 파이널에 오른 보스턴은 6월 3일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2007~2008시즌 이후 14년만의 우승 도전이자, 2009~2010시즌 이후 12년만의 파이널 진출이다.

보스턴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32-17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야투 적중률이 39.1%(23시도 9성공)에 그친 데다, 혼자 18점을 몰아친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의 공세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주지 않고 55-49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계속된 접전 상황도 슬기롭게 이겨냈다. 마이애미가 3쿼터 들어 뱀 아데바요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보스턴은 스마트(9점)-브라운(8점)-테이텀(6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흐름을 유지했다. 4쿼터 한때 98-85로 앞서다 마이애미 빅터 올라디포와 맥스 스트러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종료 50.7초를 남기고는 98-96까지 쫓겼지만, 이후 마이애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스마트가 종료 11.4초 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덕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에선 버틀러(35점·9리바운드)와 아데바요(25점·11리바운드), 카일 로우리(15점·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4쿼터 초반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해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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