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에만 14점’ 커리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NBA 파이널 2차전서 반격의 1승

입력 2022-06-06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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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벌어진 보스턴 셀틱스와 2021~20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친 스테판 커리(29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앞세워 107-88로 완승했다.

안방에서 앞서 열린 1차전에서 108-120으로 패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두 팀의 3차전은 8일 보스턴의 홈구장 TD센터에 펼쳐진다.

2차전에서도 원정팀 보스턴의 초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보스턴은 2쿼터까지 21점을 뽑은 제이슨 테이텀(28점·6리바운드)과 15점을 보탠 제일런 브라운(17점·6리바운드)의 공격 호조 속에 전반까지 50-52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서는 홈에서 강한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면모가 빛을 발했다. 커리가 3쿼터에만 14점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끈 가운데 2쿼터까지 2점에 그쳤던 클레이 톰슨(11점)이 5점으로 힘을 보내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끈끈한 수비력까지 되살린 골든스테이트는 보스턴을 14점으로 묶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2대14로 보스턴을 압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직전 조던 풀(17점·3어시스트)이 장거리 버터비저 3점포를 적중시킨 데 힘입어 87-64, 23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격차가 많이 벌어지자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 모두 4쿼터 시작 직후부터는 식스맨을 대거 투입하며 3차전에 대비했다.

보스턴은 3쿼터에 필드골 고작 4개만을 성공시킬 정도로 급격한 슈팅 난조를 드러내며 무너지고 말았다. 2쿼터까지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한 테이텀과 브라운은 3쿼터에 각각 1개의 필드골을 넣는 데 그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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