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커리’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NBA 파이널 정상

입력 2022-06-17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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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매운맛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4년 만에 우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보스턴과 2022 NBA 파이널 6차전을 가졌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이후 보스턴을 압도하며 103-90으로 비교적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 등극을 이뤘다. 최근 8시즌 동안 파이널에 무려 6번 나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보스턴은 NBA 파이널 최다 우승 기록(18회)이자 1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골든스테이트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역시 주인공은 커리였다. 커리는 5차전까지 경기 당 평균 30.6점과 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날 6차전에서도 3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이 3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제이슨 테이텀이 5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무려 22개의 실책으로 자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보스턴의 기세에 밀리는 듯 했으나 오히려 1쿼터를 27-22로 앞섰고, 전반을 54-39로 리드했다.

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76-66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4쿼터 초반 테이텀의 실수가 계속해 나오며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극 초반 이후 보스턴을 압도하며 TD가든 원정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환호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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