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1278억 원 2년 연장계약 합의…NBA 역대 누적연봉 1위

입력 2022-08-18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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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킹’ 르브론 제임스(37)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2년 연장 계약을 맺는다.

ESPN은 17일(현지시간) 제임스의 에이전시인 클러치 스포츠의 최고경영자(CEO) 리치 폴을 인용해 2023~2024시즌부터 발효하는 보장금액 9710만 달러(약 1278억 원) 규모의 2년 연장 계약에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2024~2025시즌 후 선수의 선택에 따라 1년 더 동행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도 포함된다. 여기에 15%의 트레이드 키커(트레이드 시 15%의 연봉인상 보장) 조항도 붙는다. 연장계약 첫 해 연봉은 4670만 달러다. 이는 이번 시즌 연봉 4450만 달러보다 220만 달러 높은 금액이다.

이로써 제임스의 누적연봉은 5억2300만 달러(약 6883억 원)로 늘어나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를 제치고 NBA 역대 1위로 올라선다.
ESPN은 ‘새로운 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이기에 트레이드 거부권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짚었다. 제임스는 2022~2023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FA)가 될 수 있었으나 이를 포기했다.

NBA 우승 4회, 최우수 선수(MVP) 수상 4회, 올스타 18회의 슈퍼스타인 제임스는 오는 12월 38세 생일을 맞는다. 하지만 여전히 올스타급 성적을 올리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정규시즌(부상으로 56경기 출전)에서 평균 30.3득점, 8.2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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