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1위’ 서울, 5년 만에 KeG 대통령상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2-08-23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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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과 21일 경남 창원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수상자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폐막

총점 118점 다섯 번째 종합 우승
대전·전북은 공동 종합 2위 차지
관람객 1500여명 현장 찾아 북적
서울특별시가 21일 경남 창원에서 막을 내린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서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1위를 차지했고, ‘리그오브레전드’(LoL)는 8강, ‘카트라이더’는 16강에 오르며 총점 118 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로써 5년 만에 종합 우승에 올랐으며, 다섯 번째 종합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합 2위는 대전과 전북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서울, ‘배그 모바일’ 1위

종목별로 보면 먼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8매치 끝에 서울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은 1매치에서 1위를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매 라운드마다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 2위에는 제주가 올랐으며, 3위는 울산이 차지했다.

카트라이더는 김대하(울산), 김의지(충남), 김진욱(전남), 한기웅(전북)이 트랙11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우승은 마지막 트랙에서 치열한 견제를 뚫고 처음 결승선을 통과한 한기웅이 차지했다. 2, 3 위에는 김진욱, 김의지가 올랐다.

LoL은 경남과 대전, 인천, 부산이 4강에 올랐으며, 대전과 부산의 결승이 성사됐다. 대전은 결승에서 2 대 0으로 이겨 우승했고, 2, 3위는 부산과 경남이 차지했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이터널 리턴’에선 오프라인 결선 4라운드 결과 한동규가 초대 우승자가 됐다. 카트라이더 장애인부문은 윤성빈이 압도적 실력차로 우승했다.

종목별 우승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고, 2, 3위에게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돌아갔다.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6년 동안 지속 개최된 유일한 대회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경남 창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전국 결선이 진행됐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선수단 뿐 아니라 15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대회가 치러진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는 게임 체험부스와 VR(가상현실) 체험, 코스프레 행사 등도 마련됐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대통령배 KeG에서 오랜만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경기를 직접 보고 만끽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대통령배 KeG가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를 양성하는 세계적 산실이자, 전 국민의 축제로 꾸준히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에선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에게 대회기를 이양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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